대나무로 만들어진 수로를 따라 흐르는 소면을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독특한 방식의 "나가시 소멘" 일본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유명하여 인기 있는 연예인과 유명 유투버들이 일본 여행시 꼭 방문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인기로 인해 나가시 소멘 시즌에는 대기 시간이 평균 3시간 이상이 될 만큼 혼잡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유명한 "나가시 소멘"이 폐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나가시 소멘?
더운 여름철 시원한 소면을 즐기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것은 한국과 일본에서도 흔한 일입니다. 특히 일본은 시원한 대나무 수로에서 소면을 흘려보내 젓가락으로 먹는 독특한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나가시 소멘"이 유명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 유투버인 "곽튜브"가 나가시 소멘을 먹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 역대 최다 식중독 사건
그러나 최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쓰바타초에 위치한 유명한 "나가시 소멘" 음식점에서 지난 8월 동안 89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헤이세이' 시대 이후 최대 규모의 식중독 사건으로, 헤이세이 시대는 1989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간을 가리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1,298명의 고객 중 892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으며, 이 중 22명은 입원 후 회복했다고 합니다. 식중독 사건의 원인으로는 나가시 소멘 가게에서 사용하는 물에 검출된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박테리아가 지목되었지만, 나가시 소멘에서 사용한 물의 캄필로박터 오염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캄필로박터(Campylobacter)"는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으로, 양, 돼지, 소, 가금류의 내장에서 발견되며, 이러한 동물들의 도살 및 가공 과정에서 전파됩니다.
▣ 나가시 소멘 폐업 결정
해당 음식점은 3일 동안 영업 중지를 명령받았으며, 나가시 소멘을 운영하는 "오타키 관광"은 고객에 대한 손해 배상 처리를 마친 뒤 가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시카와현은 샘물과 우물물을 사용하는 음식점에 매년 수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통지를 발송하는 등 보다 엄격한 위생 규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안일한 생각이 도는 일본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특히 식습관 측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한국과 비교하여 식사를 할 때 공용 그릇을 사용하지 않는 등 다른 습관을 가지고 있어 한국인에게는 신기한 점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위생 수준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점을 고려할 때, "나가시 소멘"을 먹는 방식은 일본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로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식중독 사건을 통해 우리는 식품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나라마다 다른 식습관을 존중하며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모든 문화와 식습관은 다양하고 흥미로우며, 우리는 이러한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발생한 나가시 소멘 식중독 892명 사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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