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날씨가 좋아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베트남, 태국, 발리 같은 동남아 지역은 물가도 저렴하고 인기가 많죠. 저도 동남아 여행을 굉장히 좋아해 여러 번 다녀왔는데, 마침 제가 손꼽는 여행지인 태국에서 테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총기난사 사건
지난 3일 4시 3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고급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쇼핑몰 내에서 총 10발 정도의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이 건물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가고 일부는 쇼핑몰 내 공간으로 피신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총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사상자는 중국인 1명과 미얀마인 1명을 포함해 외국인이 대다수이고, 부상자 모두 여성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14세 소년
방콕 시암파라곤에서 벌어진 총기난사의 용의자는 바로 14세 소년입니다. 현재 용의자는 현장에 파견된 특수작전팀에 의해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또 다른 자아가 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그에게 총을 쏴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용의자는 정신병을 앓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치료 중이었으며 사건 당일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부모님의 공포탄 발사용 총기를 훔쳐 불법 개조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계획적인 범죄를 일으켰습니다. 태국 경찰 측은 용의자를 소년 법원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쇼핑몰 보안 문제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은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쇼핑몰로 유명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우연히 그 자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던 아프리카TV BJ 바비지니의 방송을 통해 당시 현장의 긴박함이 느껴졌습니다.
실시간 방송을 하며 음식 주문을 하고 기다리던 중 갑자기 비명과 총성이 들리며 사람들이 도망가자 따라 도망가는 모습입니다. BJ 바비지니는 당시 현장을 도망쳐 나오며 총소리를 들었을 때 몰래카메라일까 했다가 직감적으로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뛰어 도망쳤다고 합니다.
총기 소지 합법에 따른 문제점
태국은 총기난사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로 꼽힙니다. 그도 그럴 것이 총기 소지가 합법이라 누구나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전직 경찰관이 한 보육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2020년 전직 육군 장교가 한 쇼핑몰에서 난동을 부리며 29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사건 등 태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비일비재합니다.
마무리
이 사건을 계기로, 태국의 총기 소지 규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태국은 총기 소지가 합법인 나라로, 누구나 총기를 구입하고 소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의 허점으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총기를 구입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소지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가 태국의 총기난사 사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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