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유해란의 신인왕 질주 가속
최근 몇 년간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독주가 주춤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예전 같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유해란(22)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2위 김세영(29)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유해란의 LPGA 투어 첫 우승으로, 신인 선수로는 2020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김세영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17번 컷을 통과하고, 1승 포함 6회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유해란의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이 다시 LPGA 투어를 주름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해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 14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옆에 붙이며 이글을 기록, 김세영과의 격차를 5타까지 벌렸다. 유해란은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 신인왕 질주 가속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17번 컷을 통과하고, 1승 포함 6회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 김세영에 282점을 앞서고 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부활 기대
유해란의 우승은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독주가 주춤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예전 같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해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이 다시 LPGA 투어를 주름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해란을 비롯해 고진영(28), 김효주(27), 박인비(34) 등 한국 선수들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LPGA 투어는 다시 한번 한국 선수들의 천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유해란 인터뷰
유해란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보기 2개를 했지만, 후반에 마음을 잡고 경기를 잘 펼칠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유해란 프로필
출신: 대한민국 수원
생년월일: 2001년 3월 23일
투어 입문: 2022 미국LPGA Q스쿨 최종전 1위
프로 전향: 2019년
루키 시즌: 2023년
캐디: 마틴 보젝
미국LPGA투어 통산 1승: 2023 월마트NW아칸사스챔피언십
상금: 이번 우승으로 34만5000달러(4억6000만원). 시즌 상금과 통산 상금 138만8141달러(18억8000만원)
2023시즌 요약: 20경기 출전, 17회 메이크 컷. 1승 포함 6회 톱1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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